나는 주로 여성의 이미지를 중첩 또는 병치하는 방식으로 그 형식들을 구분함에 따라 나의 작업을 영화와 사진 그리고 소설과 함께 그 연관성들을 고찰한다. 이 시리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는 사진과 같이 보여 지도록 묘사된 정도를 조절하고, 매끈한 표현으로 처리하는 기법을 택하면서 회화임에도 사진의 외견과 닮아있음을 극대화하였다. 그럼에도 빛과 안료라는 질료적 차이, 미세하게 나타나는 붓질의 흔적 덕분에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사진과의 차이는 회화를 회화 자신의 자리에 다시 위치시킨다. 따라서 나의 그림 속 모델은 실제 대상의 인덱스적인 기록이 라고 믿기 어려우며 오히려 안료만이 갖는 색채와 붓질로 인한 자유로움 때문에 나의 그림은 사진과 뚜렷이 구별 된다. 영화는 사진보다 회화로부터 더 멀리 위치하는데 영화의 영사되는 이미지는 고정된 이미지의 나의 작품과 뚜렷한 형식적인 공통점이 보이지 않음에도 마치 영화의 중첩된 스틸사진 같은 효과로 인해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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